역전이라는 간판이 너무나 친근감이 듭니다.
저는 역전 앞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편지를 쓸때 주소 말미에 역전앞 김xx라고 말입니다.
적어도 초증학교 시절까지는요....
중학교에 들어가서
유식하신 국문학과 출신 국어선생님께
야단 맞고 폐기해야하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좀 억울한 친근감 있는 표현입니다.
기차역 부근에 살아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우리들의 역에 대한 개념입니다.
역 : 여객과 화물을 수송하는데 필요한 직접적인 공간을 통칭합니다.
역전 : 역과 맞붙어 있는 역과 인접한 가까운 공간입니다. 사진처럼 역전에는 가게, 식당, 다방.....
역전 앞 : 역전 길 건너의 가까운 공간, 역과 가깝지만 역전보다 약간 거리가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우체부들께서도 확실히 이해하시던 개념이었는데
역전앞과 동떨어진 지역에 거주하시던 중학교 선생님들은
역전에 대한 한자 풀이만 가지고 우리에게 핀잔을 주신겁니다.
한자 풀이보다는
영역 구분의 개념으로 받아들이지 못하신 유식한 분들.......
그리 심각한 표현 오류는 아닌듯 싶은데
당신들은 역전앞에서 살아보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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