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한달내내 눈이 쌓여 녹을 줄 몰랐습니다.
종려나무가 모두 얼어서 온전한 이파리 하나도 안보입니다.
혹시 죽어버린 걸까?
얼어터지고 말라붙은 이파리 사이로
거북이 앞다리 같은 노란 꽃 무더기
힘차게 죽 늘어뜨립니다.
그래서
자연은 위대한가 봅니다.
때를 만난듯
꿀벌들이 꽃가루 한포대씩 매달고
분주히 드나듭니다.
위대한 자연의 섭리는
메비우스띠처럼 끝없이 이어져갑니다.
아침 사진이라
노출 부족인지 샛노랗던 꽃이 약간 붉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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