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절기, 기념일/★24절기와 기념일

설날 노래 하모니카A#+스위시4 작품

arakims 2011. 2. 4. 14:55

 

                설날 노래  윤극영 작사,작곡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 내시고 우리 들의 절 받기 좋아 하셔요

★★★

우리집 뒤 뜰에는 널을 놓고서 상들이고 잣 까고 호두 까면서

 언니하고 정답게 널을 뛰~고  나는 나는 좋아요 참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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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많은 눈이 내린 겨울

귀향길 미끄럽다해도 고향의 포근함에는

해마다 참을만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번 설에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번져

 

행여 귀향길에 따라올지 몰라 의심스러워

발걸음 숨겨야 한다 하니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여

 

친구 철수네 집도 가봐야하고

예쁜 순이도 만나야하는데

 

먼발치에서 바라만 봐야하는 분들도 있지나 않을까 해서

하모 불고 스위시로 구성하여 몇자 적어 봅니다.

 

소복히 내린 눈 쌓인 초가집 아래

멀리서 모여든 가족들의 속삭임이

가까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손사레 저으시며

손자위해 물감자 먹음직스레 익히시는

나이드신 어머님의 손길은 모처럼 가벼워 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소원성취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