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1004의 섬,무안

일출 전남 무안 일로 광암리

arakims 2010. 11. 15. 19:47

 

어딘들

새벽녘이면 찬란한 곳이 아닌 곳이 어디 있으랴만

당분간 내가 살아야하는 이땅에도

어둠을 불태우는 여명의 시간이 휘덮는다.

 

시간의 흐름은 산 봉우리에 머물게 하고

육신은 차분한 여유를 갖자마자 한가로운 졸음에 겨워한다.

이제

대지가 밝아 온다.

찬란한 들판의 속살을 들여다 보고 싶어진다.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