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관중이 몰린다는 기사를 미리 알고도 투수석 위의 입장권을 구입하였다.
약간 높은 좌석이지만 시원스럽게 전 구장을 바라볼 수 있어서 후회하지 않았다.
브레이브스 팀이 일찍부터 2점을 앞서가는 스코어가 되었다.
찬호 박이 필리스에서 구원투수로 나올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부풀어 오르게되는 상황이었다.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이므로 관중들의 응원은 대단하였다.
3만이 훨씬 넘는 팬들이 운집한 구장이라
밖에서 많은 경찰들이 도로를 통제하면서 교통정리 서비스를 하고 있을 정도였다.
기아자동차 판촉을 위한 전광 광고판입니다.
미국에 와서 한국 기업들의 광고탑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애틀란타 야구장에서 홍보하는 것은
기아자동차 미국현지 공장이 조지아주 남부에 짓고 있어 11월쯤이면 생산을 개시할 수 있으리라는 소식입니다.
공항이나 주요 장소에 전시중인
기아자동차의 자랑스런 모습입니다.
보수적인 미국의 야구 구단들이지만
관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한국에서 배워온 치어리더들의 모습입니다.
팬들은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한국에서 카피한 줄도 모르고서....
결국 필리스가 홈런과 안타를 퍼부어 홈팀 브레이브스를 눌렀기에
무리하게 찬호 박이 등판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찬호 박을 보러 비싼 입장권 구입하였는데 약간은 허탈한 감이 들었던 날입니다.
홈팀이 아닌 필리스가 이겼는데 웬 불꽃 축하일까요?
누가 이겼든 3만여 관중에 대한 팬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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