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 잎에 새겨진 사연 말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20090804동백아가씨 미화프로 3000 F#m do12L.mp3
2006.10.2 향년 83세로 아쉬운 나에 돌아가신 어머님께서 평소 좋아하시는
동백아가씨를 연습해 올리고 보니
미국 방문길에 산소에 들렀던 감회가 새롭습니다.
생전에 4남3녀의 7남매를 슬하에 두셨는데
말년에 3남매와 손자 셋이 미국에 직장을 얻어 삶터를 마련하였던 사연으로 도미하여 계시다가
노환으로 안타까운 임종을 맞게되셨다.
전통 의식구조에 의하면 한국으로 모셔와야 하는데
직계가족의 절반이 미국에 거주하는 관계로
아버님께는 불효가 되겠지만 어머님은 미국에 모시기로 하였다.
고향땅 어디에 모시더라도 산소 찾아뵙는 일은 게으르지만 않으면 되지만
그 빠른 비행기로 날짜변경선을 넘나드는 하루가 늦게 가는 미국땅
공무원으로서 시간을 내기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기에
한국 가족들은 협의에 의해서 모두들 어머님을 가슴에 묻어두고 산다.
글로벌가족이 되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당신들도 언젠가는 가슴에 묻어두는 사연하나쯤 생기면
그때 우리의 마음을 알 수 있을것이다.
미국방문은 여행이 아닙니다. 더구나 사치는 더 아닙니다.
공원묘지 주위에는 주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머님을 모신곳은 전망이 아주 좋은 확트인 언덕이었습니다.
오히려 공원화 되어 있기 때문에 놀러오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놀이터 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땅은 아주 효율적으로 씁니다.
개인에게 허락된 땅은 관 하나에 약간의 공간뿐입니다.
서양사람들은 겹쳐서 쓰기도 한답니다.
예전에는 한국처럼 큰 돌을 사용하여 비석을 세우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가능하면 작은 비석
또는 생략하고 잔디와 같은 높이에 철판에 인적사항을 적어 놓았기에
그 위로 걸어다니는데 불편함이 없게 되어 있습니다.
끝없이 넓은 땅을 소유한 미국사람들이지만
아주 효율적으로 씁니다.
그리고 아무데나 묘를 쓰면 절대 안됩니다.
아무도 모르게 묻어버리고 표시도 하지 않는다면 혹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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