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ㅺ 방랑 삼천리/산이서와 해남

오매! 해남 대흥사 단풍 멋지네

arakims 2008. 11. 16. 21:44

 

여름내 그늘길을 만들어 시원함을 주던 대흥사 경내 숲길입니다.

계곡에 발 담그려는 사람들 틈새로 겨우 걸음을 내딛던 곳이 각인되어 있어

대흥사에 무슨 단풍이냐 하는 마음도 들지만, 오색 단풍이 어우러져 자연스런 맛을 내는 운치 있는 축제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단풍에 숲이 내뿜어주는 깨끗한 산소를 마시면서

나도 모르게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면 우린 어느새 가을 산 사람이 되곤 합니다.

비싼 기름값, 매캐한 매연을 내뿜으면서 누가 쳐다본다고 고급차는 끌고 다니는지 또하나의 꼴불견!!!

 

 

일주문을 막 벗어나면 멀리 노승봉, 금강봉들이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누가 처음 보았을까? 노승봉과 금강봉이 부처님 누워계신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오색 단풍잎으로 둘러쌓인 대웅전

규모는 작으나 가히 호남 제일이라 할 수 있는 천년의 고찰이다.

 

 

흐드러진 소나무, 꿋꿋하게 서있으면서 노랑이 제일임을 느끼게하는 은행나무

멀리 보이는 봉우리의 오색단풍이 자연스러우면서 아름다운 운치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대흥사 단풍축제 은은하고, 지루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우아한 단풍의 면모를 자랑합니다.

대흥사 단풍 정말 아름답습니다. 

 

노래는 즐겁다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노래는 즐겁구나 산 너머길
나무들이 울창한 이 산에
가고갈수록 산새들이
즐거이 노래해
햇빛은 나뭇잎 새로 반짝이며
우리들의 노래는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