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려와 물속에서 목욕재개를 하는 호수 한가운데에
세개의 봉우리가 잠겨 있다.
이름하여 도담 삼봉
가끔씩 나룻배 한척이 수면위의 정적을 깨트릴 뿐
주봉에 있는 정자에 앉아만 있어도 도사의 마음을 훔쳐올 수 있을 것만 같다.
이런 모습을 보고서 '금수강산'이라는 표현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도담삼봉은 남한강 상류 복판의 정선땅에서 세봉우리가 물길 따라 떠 내려왔다는 전설너머로
나룻배를 타고 건너갈 수 있는 한적한 마을이 위치해 있다.
도담삼봉은 가운데 주봉은 남편봉이라하고
북쭉은 처봉 남쪽은 첩봉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동강에서 흘러오는 맑은 물 탓인지 하늘이 그대로 들어앉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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