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성지순례

이스탄불의 기독교 발자취

arakims 2025. 2. 20. 10:02

암호명 5,6,7 이게 무슨 말인가?

터키는 넓고 큰 나라이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멀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 5시에 기상을 하고

6시에 아침밥을 먹고 준비하고

7시에 버스를 타고 떠난다는 시각을 암기하려는 구호 입니다.

성지 순례길 이동시 기본이 2~4시간이기 때문에 서둘러야 합니다.

 

이스탄불 (ISTANBUL)

동양과 서양, 중세와 근대,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

그것이 바로 이스탄불이다.

이곳은 한때 비잔틴 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의 영광과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찬란한 부를 간직한 채,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화를 거듭해 온 도시이다.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전환점을 맞이하며 세계사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스탄불은 터키의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이며,

본래의 명칭은 '비잔티움'이었다.

기원전 600년경, 메가라 출신의 비자스(Bizas)에 의해 건설된

이 도시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장하는 천혜의 항구로 자리 잡았다.

이후 330년, 로마 황제 콘스탄틴 대제가

수도를 로마에서 비잔티움으로 이전하며

도시의 완공식을 히포드럼에서 거행했고,

이를 기념하여 ‘콘스탄틴의 도시’라는 의미의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도시는 기독교 박해 시대를 지나

결국 기독교 국가로서

1000년 이상 비잔틴 제국의 수도로 존속하게 된다.

그러나 1453년 5월 29일,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트 2세(정복자 메흐메트)의 영도 하에

콘스탄티노플은 함락되었으며,

이후 도시의 이름은 이스탄불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도시는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변모하였으나,

그 안에는 여전히 기독교의 흔적이 깊이 남아 있다.

이는 이스탄불이 단순한 이슬람 도시가 아니라,

비잔틴 제국의 기독교 문명과

오스만 제국의 이슬람 문명이 공존했던 독특한 도시임을 의미한다.

이스탄불이 가진 지정학적 중요성은

그 어느 도시보다도 세계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이곳은 군사적, 종교적, 상업적, 문화적으로

세계 역사의 중심이 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 도시는

수많은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해왔으며,

지금도 그 역사적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비잔틴 제국의 유산 중 가장 웅장한 건축물 중 하나는

성 소피아 대성당(Hagia Sophia)이다.

이 건축물은 원래 기독교 성당으로 세워졌으나,

오스만 제국 시대에 이슬람 사원(모스크)으로 개조되었다.

정복자 메흐메트 2세는

성당 내부의 귀중한 모자이크 작품을 파괴하는 대신

석회를 덧발라 보존하는 방식을 택했다.

 

1935년, 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명령으로

성 소피아는 박물관으로 개방되었으며,

2020년 이후 다시 모스크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메흐메트 2세는

오스만 제국의 부와 권위를 상징하는

톱카프 궁전을 건립하였다.

1465년에 완공된 이 궁전은

약 400년 동안 오스만 제국의 정치적 중심지로 기능하였다.

한편, 이스탄불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블루 모스크(Blue Mosque,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1609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하였으며,

6개의 첨탑과 99가지의

푸른 타일로 장식된 돔과 벽이 특징적이다.

 

이 외에도 이스탄불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있다.

대규모 바자르와 향신료 시장, 갈라타 탑,

장엄한 중세 시대의 석조 탑,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현수교 등이 그 예이다.

 

이곳을 여행하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영국 시인 바이런(Lord Byron)의 시

'영웅과 리앤더'에 나오는 구절,

"첫눈에 사랑하지 않은 것을 누가 사랑하겠는가?"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 (첫눈 : first glance or first impression )

이스탄불은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 숨 쉬는 도시이다.

기독교와 이슬람이 공존했던 역사의 현장으로서,

이 도시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신앙과 문명의 변천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걷다 보면,

하나님께서 시대마다

어떻게 역사를 이끌어 가셨는지를

더욱 깊이 묵상하게 된다.


이번 성지순례 길에서는 훗날을 위하여

정말로 많은 사진을 찍어왔는데

스마트폰으로 담아 오기에는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유명한 작가들이

고성능 카메라로 촬영한 우수한 사진을 통해서

현장의 느낌을 잘 전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다음은 성지 순례길 노래인데

작사가 가장 어려웠었는데 1주일 넘게 고치고 다듬었습니다.

작곡은 여러 AI들에 부탁을 했는데

아직은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그중 가장 좋아보이는 것으로 골라 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