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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가사 도우미 100명 한국 도착 월급 119만원

arakims 2024. 8. 7. 08:44

 

1960년쯤 나는 10살쯤이었을 무렵이었어.
대한민국이 엄청나게 가난해서 
면 중심 학교 였는데도
초등학교 교실은 일제시대 곡식 창고에 문을 달아
어둠침침한 곳에서 공부를 했고
검정 고무신이 낡아서 뒤축이 찢어진걸
실로 꿰메어 쓰다가 또 찢어지고~~~~
 
당시에 필리핀은 일본 다음으로 잘사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부유한 나라였어
엄청 부러운 잘사는  나라로 각인 되었어
 
요즘에 들어와서 노벨상은 기억해도
필리핀이 주는 막사이사이 상을 기억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 거야
우리 마을에서 막사이사이상 농업부분에
수상자가 나와서
신문에 커다랗게 축하의 기사가 났었어
아시아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 한다고~
 
그때는 그게 뭔지는 몰라도
아주 영광스러운 상이라는 것으로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2024년 지금 그 상을 준다면
한국인들 가난한 나라가 주는 상이라고
관심이라도 있을까?
 
세월이 흘러
맨땅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에 들어가고
필리핀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어
우리 세대는 이해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필리핀이
원래 가난한 줄로 알고 있을 것 같아
 
신문 기사에
필리핀 가사도우미 여성들이
100명이 입국을 했는데
월급이 119만원인데
한국 수준으로는 많은 월급은 아니야
하지만 그들에겐 필요해서 입국한 것이고

문제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들어온 가사관리사의 월급은
8시간 전일제 기준 238만 원으로
올해 국내 4인 가구 중위소득(572만 원)의 41.6%에 달한다.
반면 개별 가구와 사적 계약을 허용하는 홍콩은
월 80만 원 안팎에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고용할 수 있다.
국제 임금 격차가 왜 나게 되는지 궁금해진다.
 
한국에서 돈을 벌게되면
되돌아가서 사업도 하고.....
그런 꿈을 꾸고 온다고 소감을 말했어
 
제발 우리가 더 잘 산다고
갑질 하지말고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지불하고
차별하지 말고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네팔 안나푸르나 트래킹 갔을때
한국에 노동자로 와서 번돈으로
중고 택시 사서 살고있는 분을 만났어
하지만 임금 체불 등등
나쁜 내용의 신문 보도를 읽은 적이 있어서
한국살이 어땠는지 차마 묻기 두려웠어~
하지만 한국 여자들 예쁘다는 말에
엄청 부러움이 담겨 있었어
 
매너 없는 인간들을 만나지 않았으면 해
아직은 천진 난만한 아이들
너희들이 성장하면
돈이라는게  잘 알지 못해도 그게
인간의 값을 결정하는 사회에 들어오게되고
좌절과 분노를 하게 될 수도 있을 거야
 
가사도우미가 되었든
산업 연수생이 되었던
열심히 살아야 해
노력하면
대한민국처럼 넉넉해 질거야
 
필리핀은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치안이 불안정해
자유여행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