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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굴욕? ㅡ 그런 안목으로 보면 외교에서 늘 밀립니다~~

arakims 2024. 8. 4. 20:32


아베 수상이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치는데
트럼프와 골프 실력차는 커 보였다.
아베가 친 공이 벙커로 굴러  들어가게 되었다.

애당초 접대 골프라 스코어가 문제가 아니고
분위기의 문제였기에 아베는 벙커 탈출 후
기다리는 트럼프의 보조에 맞추려고
서둘러 벙커에서 빠져 나오려다가
모양빠지게 무참하게
벙커로 다시 미끌어져 넘어지게 되었는데
접대 골프란 이렇게 해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걸 한국 언론들은
아베의 굴욕, 고소하다.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보도를 반복 했고  
많은 시청자들이 그런 눈으로 봤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굴욕  이었나?
심층 분석한 언론은 못 보았습니다.
아베는 국제 정치에 능한
일본의 애국 수상으로 일을 잘한 것입니다.

순진하게 미국과 한국을 1:1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미국은 한국 비슷한 주가 50개  뭉쳐서  이루어진
아메리카 합중국입니다.
게다가 세계를 경영하는 초 강대국입니다.

한국이 정상회담을 어떻게 성사 시키는지 궁금합니다.
말이 쉽지 회담 희망을 미국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 할까?
희망하는 날짜를 누가 정할까?

그런데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트럼프는
예측할 수 없는 행보로
전세계가 긴장하고 분주한 대책을 마련합니다.

여기에서 일본의 외교 실력이 두드러집니다.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빠르게 회담을 성사 시키고
시간을 쪼개쓰는  세계 대통령을 일본으로 초청합니다.

여기에 준비도 철저합니다.
트럼프에게 골프채를 선물로 준비하고
골프 라운딩 시간을 갖는데 성공합니다.
골프  좋아하는 대통령을 잘 배려합니다.

아베는 벙커에서 넘어지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넘어져도 속으론 싱글 벙글 했을 것입니다.
일본이 유리한 회담이  가능하니까요.
트럼프의 과도한 요구에 부담을 줄이는
회담을 이끌 수 있는 데 성공한 셈입니다.

훗날 아베는 트럼프와 회담을 회고하면서
오바마와는 정상회담이 편하지 못했는데
트럼프와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고 했습니다.
이게 아베의 외교 수완이었지요.

우리나라는 방위비 대폭 인상에
잘 대처한듯 보이지만
적은 비용 부담도 아닌데
일본보다는 한국을 콕 찝어서
방위비 5배 인상이 필요하단 말을 합니다.

이것은 외교 채널이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설득을 못 시킨 결과로
일종의 협상 실패라 생각됩니다.
협상때마다 찔끔찔끔 올려 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된 소통과 채널을 만들어
우리의 의견을 전달하자는 것입니다.

아베 비웃지말고
일본 외교의 전략을 분석하고 배워야
세계속의 한국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언론은 가십성 보도 보다는
인기 위주의  취재를 지양하고
그들의 숨은 지혜를 발굴 보도해야
정치인들도 국민들도 깨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