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 지음
설명하는 사람은 질문을 받으면 흐름이 끊긴다.
궁금한 사람은 질문을 통해서 내용을 자기화 할 수 있다.
질문이 없으면 모든게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을 읽어보고
내용이 좋을 듯하면 책한권 사는게 나을 듯 싶다.
줄거리 대신 이야깃 거리가 하나 있다.
내가 처음 중학교에 들어갔을때
생물 선생님을 가장 존경했었다.
적어도 교육대학을 다니던 시절 까지는....
하지만 교사가 되고서
그 생물 선생님이 가장 나쁜 선생님으로
추락하여 기억되고 말았다.
생물 시간이 되면
문앞에서 기다리시다 시작 종소리가 울리면 교실에 들어오셨습니다.
지금부터 세포에 대해서 수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창하게 세포에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하신다.
40분동안 열강을 하신다.
우리는 눈과 귀를 의심하며 조용히 듣는다.
자~~~
생물 수업을 마치겠습니다.
따르릉 --하여튼 3초이내에 끝종이 울리거나
말씀이 끝나자 마자 끝종이 울린다.
우리의 관심사는 수업끝을 선언하신후
몇초 이내에 끝종이 울리는가 늘 궁금하고
체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왜 내가 교사가 되고 나서
그 생물 선생님의 신화가 깨졌는가?
그 선생님은
강의중에 절대로 질문을 받지 않으셨었기 때문이고---학생에 관심이 없고
강의안을 수정하지 않고 늘 똑같은 강의안을 쓰셨기 때문이다.--교재연구를 하지 않으셨다.
늘 우리는 수업에서 제외된
구경꾼이었던 셈이어서
수업중 백일몽이나 구경꾼을 없애려는
나의 교육관과는 정면으로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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