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은 동물원에 가야 보던 시절
일본은 공원 벤치에 앉아 있으면
사슴이 다가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평온하고 동물을 아끼는 나라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수십년 후
나라 여행을 통해서 사슴의 진실을 알았습니다.
자유롭게 자라는 것은 맞지만
우리 머릿속에 동물원의 꽃사슴은 아니었습니다.
예쁘지 않고 터프함이 가득합니다.
경고문을 읽어보니
가까이오는 사슴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조심스레 먹이는 줘 봤지만
조금은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었습니다.
먹잇감을 찾아서
사람에게 몰려들기도 합니다.
동심의 세계에서는 참 교육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야생 동물을 관광상품화 하는 일본인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일본의 정리정돈과 깨끗함
공원 이곳 저곳에 묻어납니다.
위험 천만한 짓을 하고 있네요. <세계일보에서 캡처>
동물에게 먹이 가지고 장난하는 건 죄악입니다.
소위 추억을 만든다고 하나?
어떤 경우는 아가씨들이 더 대담한 일을 벌이기도 합니다.
연약한 아가씨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하여튼 먹이 갖고 장난하다가는 큰일 납니다.
사슴 먹이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사진의 사슴 먹이 센베는 동그란 10장짜리 150엔에 팔고 있습니다.
구입 즉시 주머니에 넣어 안보이게 해야합니다.
보이기만 하면 달려들어 탈취 당하기도 한답니다.
주먹을 쥐면 센베들고 있는 줄 알고 달라고 하니
손바닥을 펴보여서 그냥 가버리게 해야한다고 합니다.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수컷 사슴의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공격성을 다룰 방법이 없어서
수컷 사슴의 뿔을 모두 잘랐네요.
못생긴탓에 먹이 주는 관광객들도 없습니다.
왜 그런지 내가 사슴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먹이를 구하러 다가옵니다.
많이 학습된 결과입니다.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는 것을 금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지 경고는 보지 못했습니다.
일본인들은 공원의 사슴과 공생을 합니다.
사슴 전용 물통을 비치한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사슴들이 공원을 뛰놀게 만든 일본인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몇번이고 읽어봅니다.
김아랑 선수, 포상금으로 아버지 새 트럭 사드리고 싶어요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228172117896?rcmd=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