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가을 벚꽃이 만발하였네요.
이상기후 때문에 식물 도감을 다시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흔하게 듣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릅니다.
초가을 세 차례에 걸친 태풍으로
나뭇잎들이 평년보다 이르게 떨어져버리면서
벚나무들이 부족한 영양분을 공급받아보기 위해
잎대보다 먼저 준비된 꽃대를 들고 나와
꽃이라도 피워 보는 몸부림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꽃이 피어난 곳에서
내년도에 꽃이 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꽃대를 불필요하게 써버리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도 벚꽃은 피어나겠지만
성글게 피어
흐드러지게 피는 맛은 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하여 남부지방이 산발적으로 개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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