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백화점은 벌써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행사이지만
그때마다 새롭게 느껴진다.
캐롤송을 선두로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그리고 비싼 선물 ㅎㅎㅎㅎ
트리에는 유난히 붉고 금빛나는 장식품들이 걸리는데,
소나무와 더불어 육각형 초록 잎사귀에
빨간 열매는 빠지지 않는 소품
무심코 받아든 카드나 연하장에 나타나는 것을
오늘에야 밝혀내고 말았다.
호랑가시나무/////.
장식은 물론 약효가지 았다니 금상첨화네
서양에서 홀리(holly)라 불리고 있으며.
육각형의 잎사귀 끝에 가시가 달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골목(枸骨木),
억센 잎을 보고 그랫는지 호랑이가 이 가시로 등을 긁는다 하여
‘호랑 등긁이 나무’라고 하다가
호랑가시나무로 정착되었고 한다.
호랑가시나무는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다.
5m까지 자라는 이 정원수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며
제주도, 전라남북도 서쪽 해안지대에 잘 적응한다.
호랑나무가시를 트리에 매다는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쓴
가시관과 비슷하다하여 귀하게 여긴 것.
예수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새 한 마리가 날아가 머리에 박힌 가시를 뽑아내려다
가시에 찔려 죽은뒤,
그 새가 호랑가시나무 열매를 잘 먹었다 해서
생긴 이야기 라는 설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는
중국에서 전래된 민속이 남아 있다.
악귀를 쫓기 위해 음력 2월 4일,
호랑가시나무의 가지를 꺾어다
정어리의 머리를 꿰어 처마 밑에 매달아 놓으면
겁을 먹고 감히 가까이하지 못한다고 하며
호랑가시나무의 가시는 귀신의 눈을 찌르고,
정어리의 눈은 귀신을 노려봐
악귀를 쫓는다고 믿었다고 한다.
약재로 쓰이는 경우는
사포닌, 탄닌, 카페인 등이 들어 있어
예로부터 간, 신장, 폐, 뼈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또한 특별한 독이 없어
열매, 잎, 줄기, 뿌리
모두 약재로 쓰이고 있다.
열매를 술로 담가 마시면 골절,
골다공증, 관절염, 요통에 좋고
열매는 자양강장, 해열,
건강한 심장과 머리를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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