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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시대에 필요한 온고지신...
arakims
2008. 7. 28. 19:03
***BGM: 월하초(Moonlight Flower)...Nomura Sojiro...
이 시대에 필요한 온고지신(溫故知新)...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공자(孔子)의 말 중에...
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온고이지신가이위사의)라는 말이 있다...
'옛 것을 알고, 새 것을 알면...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 라는 뜻이란다...
역사를 배우고...옛 것을 배움에 있어...
옛 것이나 새 것...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즉, 전통적인 것이나 새로운 것을 고루 알아야...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는 뜻...
그런데, 공자도...한(漢)족이 아닌, 동이(東夷)족이라는 설(說)도 있단다...
그 옛날, 국경도 불분명하던 시절...한족이면 어떻고 동이족이면 어떠했겠냐마는?...
다만, 빼앗긴 역사를 되찾기는 커녕...티베트에 대한 서남공정(西南工程)에 이어...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우리 역사, 더 빼앗기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동이족이라는 말 조차도...한족이 만들어 낸 말 인지라 재수는 없다...ㅎㅎ...
중국 놈들이 한(漢)족이라 칭하면...우리는 한(韓)족이라 하면 되겠지?...
韓=翰=汗...삼한, 삼국 시대에 족장, 임금을 이르던 말...汗은 몽골제국의 우두머리 칸...
아무튼, 668년 고구려(高句麗)가 멸망한 지 30년 후...698년 발해(渤海)가 건국되었고...
발해마저, 229년 후인 926년...거란족, 야율아보기의 요(遼)에 의해 멸망한 이래...
2008년 현재까지, 우리는...1082년이라는 세월동안, 한반도에 갇혀 살아온 셈이다...
그나마도, 1259년...고려 고종이 28년간의 대몽항쟁(對蒙抗爭)끝에...
몽골제국의 5대 칸(한,汗), 원세조(元世祖)였던...쿠빌라이에게 항복하면서부터는...
홍건적(紅巾賊)의 난에 이어...주원장이 세운 명(明)에 자진하여(?) 굴복하며...
1392년, 이성계...성리학을 지도이념으로 삼은 조선(朝鮮)이라는 나라를 창업하였다...
하지만, 지금에서...압록강과 두만강을 실질적인 국경이라 인식하고는 있지만...
조선 4대 왕, 세종 때에 이르러서야...동북육진(東北六鎭)이 새삼(?) 개척된 것을 보면...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까지...한반도 조차도 다 갖지 못한 셈이었다...
그런 것을 보면, 자발적인 삼국 통일이었다기 보다는...안타까운 일이지만...
중국 한족의 역사상, 최강국이었다고 자랑하는...당(唐)에 의한 통폐합이었던 것 같기만 하다...
조선 건국 후, 정확히 200년이 지나...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는데...
200년 동안의, 태,정,태,세 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14명의 왕이 재위하는 동안...
그나마, 정권이 안정되었던 시절은...세종과 성종 시대 뿐이었던 것 같다...
나머지 왕의 시절들은...우리가 TV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접했던 것 같으니...생략...
아마도, 태종과 세조라는 절대 권력자가...후임자, 아들의 정적(政敵)들을 제거했기 때문이리라...
박정희 이후, 전두환과 노태우가...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무임승차(無賃乘車)한 모습을 보면...
더구나, 7년간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었음에도...
지배계급은 당파(黨派)를 중심으로 분열하여...국방정책 조차도 마련하지 않고...
수시로 변하는 국제 정세를...명(明)과의 친선관계만으로 해결하려는 우(愚)를 범한 듯 싶다...
(지금 이 시대처럼...마치, 미국이 아니면 경제고 국방이고 해결방법이 없다고 하듯이..ㅋㅋ...)
결국, 불과 38년 후...1636년 12월, 또다시 병자호란(丙子胡亂)...
만주족(=여진족)의 누루하치가 세운 후금(後金)...2대 숭덕제, 청(淸)의 칩입...
조선 역사상, 가장 큰 패배...전쟁이 발발한지 단 두 달, 1637년 1월에 굴복하였다...
(더 큰 치욕, 1910년 한일합병 당시의 국호는...조선이 아니고 대한제국이었다...)
이러한 청(淸)과의 관계, 실질적으로...1894년,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할 때까지 지속되었다...
그 후를 더 알고 싶은가?...1905년 을사늑약(乙巳勒約)이후, 1945년 해방까지 41년간 이어졌는데...
또, 그 후도 더 알고 싶은가?...1945년 해방 이후, 2008년 현재까지 미국의 그늘 아래에서...
국방 문제는 물론...FTA와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발목잡힌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한반도 마저 반토막 내버린 채...
고려, 조선시대 보다도 더 작아진...반토막 난 땅 위에서 4천 5백만 명이 모여 살고있다...
그런데, 그나마도...박정희 시대 때부터 경상도, 전라도로 나누어 놓더니...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자고 말로만(?) 외치던 정치꾼들...충청도 마저 갈라놓았다...
요즘 정치권을 보면...서인, 남인, 노론, 소론이 부럽지 않은 세상이 된 듯 싶다...푸~하하하...
해방 후, 63년이 지났건만...아직까지도, 친일파, 과거사 문제를 청산(淸算)하지 못하는 모습...
침략(侵略)당한 것도 억울한데...청산이라는 짐까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운명...
무슨?...이런, 개같은 민족과 역사가 있는가?...
1905년, 미국과 일본간에 극비리에 맺어진...카쓰라-태프트조약...
필리핀은 미국이 갖는 조건으로...일본의 대한제국에 대한 권리를 묵인하는 조약...
물론, 이 조약의 성격과 결과에 대해...당시의 국제 역학관계를 빌어 달리 해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중원(濟衆院=조선 시대에 세워진 최초의 근대식 국립 병원)을 세우고...
고종의 어의(御醫)와 외교고문까지 지냈던...이 땅에 양의(洋醫)를 전파한 호러스 알렌박사 마저...
1882년에 맺은 조미수호조약을 지키지 않은 미국...당시,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항의했다고 한다...
1965년 6월 22일, 한일간의 국교 정상화를 위한...한일협정이 정식으로 조인되던 즈음...
제2의 한일 합방이라며...서울과 도쿄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도쿄에서는...한국, 일본은 물론, 미국의 국기까지 함께 묶여 태워졌단다...
해방 후에는...이런, 유행어도 있었단다...
미국놈 믿지 말고, 소련놈에 속지 마라...일본놈 일어선다, 조선놈 조심하자...라는...
아무튼, 세계 10대~12대 경제대국...OECD회원국, 스포츠 강국이라 자만하지는 말자는 말이다...
불행하게도, 우리 이웃에는...세계 2위~4위라 해도 손색없는 초강대국들만 있다....
비록, 종교에는 관심없지만...사방으로, 수 억명의 아랍민족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처럼...
그래도, 그네들은 강하지 않은가?...작은 고추 맵듯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한...온고지신(溫故知新)인 듯 싶다...
May. 18th. 2008..
Written by Saint...
출처
: Welcome to my heart
글쓴이
: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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